[K리그1 프리뷰] '댄스 머신' 이승우 vs '득점 선두' 조규성...수원FC-김천 격돌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수원FC가 자랑하는 스타 이승우와 김천 상무의 스타 조규성이 맞대결을 펼친다

수원FC와 김천은 10일 오후 3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9라운드를 치른다. 수원FC는 승점 7점으로 9위, 김천은 승점 12점으로 5위를 달리고 있다.

수원FC는 지난 시즌 5위로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을 거뒀지만 이번 시즌에는 돌풍의 기세가 다소 잠잠하다. 그래도 점점 지난 시즌의 모습을 찾아가는 중이다. 지난 시즌 화력이 돌아오지 않아 걱정이 많았지만 이제는 걱정을 덜었다 최근 4경기에서 9골을 터트리면서 김도균 감독을 만족시키고 있다.

그 중심에는 이승우가 있었다. 시즌 초반에는 경기 감각 문제를 드러냈지만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려가더니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특유의 번뜩이는 플레이로 수원FC 공격을 이끌고 있다. 이승우는 득점을 터트릴 때마다 댄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는데, 스타성을 가진 선수답게 세리머니마다 화제가 되고 있다. 댄스 세리머니가 모두 홈경기에서 터졌다는 점. 김천도 경계를 해야 한다.

공격은 어느 정도 해결되고 있지만 수원FC의 문제는 수비다. 지난 시즌 최다 실점팀인 수원FC는 이번 시즌 수비에 많은 공을 들이는 중이지만 성남FC 다음으로 수비력이 불안한 팀이다. 공격력이 돌아온 만큼 수비력이 뒷받침되어야 승리를 거둘 수 있다.

수원FC 입장에서 제일 경계해야 할 선수는 조규성이다.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은 이번 시즌 6골을 터트리면서 인천 유나이티드 무고사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벌크업'을 하면서 연계 플레이는 매우 성장했고, FC안양 시절에 보여줬던 킬러 본능도 되찾았다. 국가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뒤 자신감까지 얻으면서 주가를 매우 높이고 있다.

또한 지난 시즌 수원FC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인 이영재의 기세도 무섭다. 김천의 공격 전개를 전담해줄 뿐만 아니라 도우미로서의 역량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권창훈도 잊어서는 안된다. 공수 양면에서 탄탄한 전력을 가지고 있는 김천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다시 상위권에 도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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