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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 (수)

아무리 베컴이어도 이건 좀... "텐 하흐는 훌륭한 감독"→오히려 선수들에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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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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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데이비드 베컴이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지지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3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7라운드에서 아스널을 만난다. 현재 맨유는 16승 6무 13패(승점 54점)로 8위에, 아스널은 26승 5무 5패(승점 83점)로 2위에 위치해 있다.

맨유는 갈 길이 바쁘다. 지난 크리스탈 팰리스전 0-4 대패로 8위까지 추락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은 이미 물거품이 된 상황. 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을 최우선 목표로 해야 한다.

상황은 녹록지 않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57점, 6위)와 첼시(승점 57점, 7위)가 앞서 나가고 있다. 맨유로서는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둬 최대한 추격한 후, 첼시와 뉴캐슬이 미끄러지길 바라는 수밖에 없다.

경기를 앞두고 맨유의 레전드 데이비드 베컴이 선수들에게 조언을 했다. 베컴은 맨유 7번의 상징으로, 맨유에서 394경기를 뛰며 85골 120도움을 기록했다. 6번의 PL 우승과 2번의 FA컵 우승을 달성했다. 특히 1998-99시즌 맨유의 기적적인 트레블의 주역이기도 했다.

맨유 소식통 'Utddistrict'는 11일 "베컴은 맨유 선수들에게 경고하면서 텐 하흐 감독을 지지한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베컴은 "맨유 선수가 되고 큰 경기에 출전하는 것은 핵심이다.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프로 축구 선수이고 좋아하는 일을 하며 좋아하는 클럽에 있을 때, 어떤 경기든 동기부여가 되어야 한다. 특히 라이벌과의 결승전이라면 더욱 그렇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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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FA컵 결승전을 두고 한 발언이었다. 지난 팰리스전서 의욕없는 모습으로 무기력하게 패배한 만큼, 베컴은 다시금 선수들이 의기투합하길 바랐다. 맨유는 돌아오는 25일 맨체스터 시티와 FA컵 결승에서 만난다.

베컴은 텐 하흐 감독도 지지했다. 그는 이어 "우리 모두 텐 하흐 감독이 맨유 감독이 될 자격이 있고 훌륭한 감독이며 올바른 동기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텐 하흐 감독을 감쌌다.

텐 하흐 감독은 이번 시즌 벌써 리그 13패를 당하면서 PL 역사상 맨유의 최다패 기록을 경신했다. PL 개편 이후 맨유는 7위 밑으로 떨어진 적이 한 번도 없는데, 이대로 시즌을 마치면 텐 하흐 감독은 맨유 역대 최악의 감독으로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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