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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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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터 PICK] 이승우의 수원FCvs조규성의 김천, 창과 창의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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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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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경기를 프리뷰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라이브'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배당률과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PICK'을 통해 이번 주 승자를 예측해보자. [편집자주]

창과 창의 맞대결이다. 수원FC와 김천은 각각 공격 선봉장인 이승우와 조규성을 앞세워 승점 3점 사냥에 나선다.

수원FC와 김천 상무는 10일 오후 3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9라운드를 치른다. 8라운드 종료 기준 수원FC는 2승 1무 5패(승점 7점)로 9위에, 김천은 3승 3무 2패(승점 12점)로 4위에 위치해 있다.

홈팀 수원FC는 연패 흐름에 빠졌다. 수원FC는 개막 후 3경기 전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빠르게 상황을 바꿨다. 무승부를 거둔 제주전(4라운드)을 기점으로 2승 1무를 거두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특히 강원전(5라운드)을 시작으로 3경기에서 9골을 집어넣는 화력을 보여줬다. 다만 실점도 많았다. 최근 3경기 동안 클린시트가 없으며 9골을 헌납했다. 실점 누수가 이어지는 동안 2연패를 당했다. 공격력의 이점을 살리려면 안정적인 수비를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

원정팀 김천은 무패 행진 중이다. 김천은 최근 3경기 1승 2무로 지지 않는 결과를 내고 있다. '3G 무패' 김천이 시즌 초반 리그 상위권에 위치할 수 있는 이유는 공·수 밸런스에서 찾을 수 있다. 김천은 리그 내에서 득점(10골)이 많은 편이면서도 실점(6골)은 적다. 균형잡인 경기력으로 차곡차곡 승점을 쌓고 있다. 직전 성남과의 경기에서 3-0 대승을 만들며 자신감도 붙은 상태다.

수원FC와 김천은 리그 8경기 동안 10골을 터뜨렸다. 공격의 화력이 좋은 두 팀에서 공격을 이끌 선수는 이승우와 조규성이다.

역시는 역시다. 이승우는 자신에 대한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꿔나가고 있다. K리그 '데뷔생' 이승우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수원FC에 둥지를 틀며 K리그에 첫 발을 내디뎠다. 유럽에서 출전 시간이 부족했던 이승우에게는 기대와 함께 의심의 눈초리도 있었다. 이승우는 경기력으로 보여줬다. 초반에는 완벽하지 않은 컨디션이었으나, 김도균 감독의 신뢰 아래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대구전(6라운드)을 기점으로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대구전 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며 6라운드 리그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승우의 '댄스 세리머니'를 보기 위해선 니실라가 뒤를 잘 받쳐줘야 한다. 니실라는 리그에서 2개의 도움(팀 내 최다)을 기록하며 공격을 보좌하고 있다. 핀란드 현역 국가대표인 니실라는 이승우와 함께 수원FC에 입단했다. 니실라는 테크니션 유형의 미드필더는 아니지만 '부진런함'을 바탕으로 공격의 활로를 찾아준다. 지속해서 패스를 주고 받으며 움직이면서 공간을 만든다. 니실라가 폭넓게 움직임을 가져간다면 이승우의 리그 세 번째 골을 볼 수 있는 가능성도 커진다.

반면 김천에는 리그 최다 득점자 조규성이 있다. 조규성은 리그에서 6골을 만들며 무고사(인천)와 함께 가장 많은 골을 넣고 있다. 물오른 득점 감각이 인상적이다. 최근 3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이다. 수원 삼성과의 7라운드에서는 호쾌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기도 했다. 조규성은 최전방 공격수임에도 좌·우를 가리지 않고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주며 상대의 골문을 위협한다.

조규성의 골 결정력을 살려주기 위해선 이영재의 도우미 역할이 필요하다. 이영재는 리그에서 3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최다 도움자에 올라 있다. 주발인 왼발에서 나오는 날카로운 패스가 위협적이다. 직전 성남전에서 왼발 패스를 통해 조규성의 골을 돕기도 했다. 지난 시즌 수원FC 소속으로 리그 30경기에 나서 5골과 7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이영재가 친정팀을 상대로 어떤 활약을 펼치냐에 따라 조규성의 4경기 연속골 여부도 달라질 수 있다.

# 공격 대 공격, 수비 좋은 김천이 우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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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김천의 승리를 예측했다. '스포라이브'는 김천의 승리에 2.7배, 수원FC의 승리에 2.9배의 배당률을 측정했다. 배당률은 1에 가까울수록 일어날 확률이 높다는 뜻으로, 승리 확률이 36%인 김천이 33%인 수원FC에 아주 근소하게 앞서있다. 수원FC에 +1골의 유리한 조건을 적용할 경우, 수원FC의 승리 확률이 65%까지 오르는 것으로 보아 접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번 경기는 다득점 경기가 될 확률이 낮다. 스포라이브는 양 팀 득점의 총합 2.5골 이하에 1.66배를, 2.5골 이상에는 2.33배의 배당을 책정했다. 하지만 두 팀 모두 골을 넣는데 일가견이 있는 모습이다. 다만 수원FC에 비해 김천이 수비적인 안정감에서 좋다. 따라서 김천의 2-1 승리가 예상된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4기' 이현우

사진=스포라이브 데이터센터,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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