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가 트레이드로 영입한 올스타 좌완불펜 테일러 로저스 |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올해 대권에 도전하는 미국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개막 직전까지 전력 보강 작업을 이어갔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8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미네소타 트윈스와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우완 투수 크리스 패댁, 에밀리오 파간을 미네소타에 내주고 올스타 좌완불펜 테일러 로저스, 외야수 브렌트 루커를 데려왔다.
ESPN은 "미네소타는 추후 선수 한 명을 추가로 받을 예정"이라며 "샌디에이고는 현금 660만달러를 받는다"고 전했다.
이번 트레이드의 핵심은 패댁과 로저스다.
미네소타는 에이스 마에다 겐타의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로 인해 선발투수 보강이 필요했다.
만으로 26세인 패댁은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에서 23경기(22선발)에 등판해 7승 7패, 평균자책점 5.07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2019년 9승 7패, 평균자책점 3.33을 올리며 에이스 후보로 기대됐지만 2020년 평균자책점 4.73, 지난 시즌에는 평균자책점이 5점대로 악화했다.
미네소타는 선발투수 자원이 넘치는 샌디에이고에서 패댁을 영입해 소니 그레이, 딜런 번디, 크리스 아처에 이은 4선발을 확보했다.
로저스는 마무리투수가 빠진 샌디에이고 불펜에서 귀중한 전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로저스는 지난 시즌 미네소타에서 40경기에 등판해 2승 4패 9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하며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됐다.
2019년에는 30세이브, 평균자책점 2.61의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샌디에이고는 마무리투수 마크 멀랜슨이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이적했다.
피어스 존슨과 로버트 수아레스가 대체 마무리투수 후보로 떠올랐지만, 로저스 영입으로 단숨에 듬직한 마무리투수 확보에 성공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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