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야마 쇼고 |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신시내티 레즈가 일본인 외야수 아키야마 쇼고(34)를 방출했다.
신시내티는 6일(한국시간) 아키야마 방출을 발표했다. 이틀 전 28인 개막 로스터 제외를 통보받은 야키야마는 마이너리그로 내려가지 않고 방출되면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렸다.
이적할 곳을 찾을 예정이지만 현재로서는 일본프로야구 복귀가 유력해 보인다.
아키야마는 2020년 1월 신시내티와 3년 2천100만달러(약 255억원)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올해도 800만달러의 고액 연봉이 남아있지만, 신시내티는 미련 없이 아키야마를 내보냈다.
아키야마는 일본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최고의 호타준족이었다.
그는 2015년 일본프로야구 최다인 안타 216개를 치는 등 5년 연속 170안타 이상을 달성했다. 2017∼2019년 3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치며 파워도 과시했다.
중견수로서 폭넓은 수비 범위까지 인정받아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모았다.
신시내티 최초의 일본인 선수로 화제를 모았지만, 결과는 대실패였다.
아키야마는 신시내티에서 2년간 142경기에서 타율 0.224(317타수 71안타)에 그쳤다.
홈런은 하나도 쳐내지 못했고, 2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594의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신시내티는 올해 시범경기에서도 아키야마가 타율 0.182로 반등하지 못하자 전력 외로 분류하고 방출을 결정했다.
올해 연봉은 신시내티가 부담하기 때문에 아키야마를 원하는 팀은 최저 연봉으로 데려갈 수 있지만 그를 원하는 메이저리그 팀이 있을지는 미지수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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