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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연재] 스포츠서울 '백스톱'

오재원, 282일 만에 선발 출전...김태형 감독 "한 번 나갈 때 됐지" [백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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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두산 오재원. | 제공=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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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기자] “나갈 때 됐지.”

두산이 삼성과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베테랑 오재원(37)이 2루수로 나선다. 시즌 첫 선발 출장이다.

김태형 감독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전을 앞두고 “(오)재원이가 감이 나쁘지 않다. 몸도 잘 만들었다. 괜찮다. 한 번 나갈 때가 됐다 싶어서 선발로 넣었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날 두산은 허경민(3루수)-안재석(유격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김인태(우익수)-오재원(2루수)-박세혁(포수)-정수빈(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오재원이 선발 출전하는 것은 지난해 6월27일 롯데전에 1루수로 뛴 후 282일 만이다. 2루수로 보면 2021년 5월21일 롯데와 경기 이후 319일 만이 된다. 그만큼 오랜만에 벤치가 아니라 그라운드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개막 시리즈에서는 강승호가 주전 2루수로 나섰다. 2경기에서 6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이날은 선발에서 빠졌다. 김 감독은 “강승호가 안타가 없었지만, 이제 2경기 했을 뿐이다. 상황에 따라 낼 것이다. 지금은 오재원이 괜찮다”고 설명했다.

오재원은 지난 시즌 45경기, 타율 0.167, 5타점, OPS 0.436에 그쳤다. 데뷔 후 가장 나쁜 기록을 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도 24타수 4안타, 타율 0.167에 그쳤다. 그래도 개막 엔트리에 들었다. 대주자로 한 경기에도 이미 나섰다. 이날은 선발로 출전한다.

한편 이날 선발로 나서는 이영하에 대해서는 “투구수는 100개를 넘기지 않을 것이다. 지난해까지 선발로 부진했으나 그래도 팀에는 선발 이영하가 필요하다. 선발에서 한 자리를 잡아줘야 한다. 아리엘 미란다도 없기에 (이)영하의 역할이 중요하다. 미란다는 4월 중순 이후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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