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7 (월)

이슈 물가와 GDP

3월 소비자물가 4.1% 상승···10년3개월 만에 최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경향신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여년 만에 4%대로 치솟았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6.06(2020=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1% 상승했다. 물가가 4%대 상승률을 보인 것은 2011년 12월(4.2%) 이후 10년3개월 만이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3.2%) 9년8개월 만에 3%대에 진입한 뒤 11월(3.8%), 12월(3.7%), 올해 1월(3.6%), 2월(3.7%)까지 5개월간 3%대를 유지했고 지난달에는 4%를 넘어섰다.

지난달에는 석유류 등 공업제품이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석유류는 31.2% 올라 지난해 11월(35.5%)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가공식품도 6.4% 상승했다. 서비스 물가 중에서는 개인 서비스가 4.4% 올랐다. 개인 서비스 가운데 외식은 6.6% 올라 1998년 4월(7.0%)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3.3% 올라 2011년 12월(3.6%)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도 5.0% 올랐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석유류와 가공식품 등 공업제품과 외식 등 개인 서비스 가격이 오름세를 지속했다”며 “이번 달 상승 폭 확대는 대부분 석유류 가격 오름세 확대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안광호 기자 ahn7874@kyunghyang.com

▶ [뉴스레터]좋은 식습관을 만드는 맛있는 정보
▶ ‘눈에 띄는 경제’와 함께 경제 상식을 레벨 업 해보세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