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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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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출 대상→팀 공격 핵심...바르사 먹튀 윙어, 어느새 라리가 도움 2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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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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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우스만 뎀벨레가 스페인 라리가 도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바르셀로나는 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2021-22시즌 라리가 30라운드에서 세비야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15승 9무 4패(승점 54) 리그 2위로 올라섰다. 반면 세비야는 승점 57로 리그 선두 레알 마드리드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경기는 팽팽했다. 바르셀로나가 주도권을 잡은 채 진행됐지만 좀처럼 슈팅이 나오지 않았다. 세비야의 단단한 수비 라인은 바르셀로나의 파상 공세를 막아냈다.

후반전에도 공격을 이어나간 바르셀로나가 결국 골문을 열었다. 후반 27분 뎀벨레의 패스를 받은 페드리가 아크 정면에서 수비 두 명을 속인 뒤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이날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터트렸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1-0으로 승리를 거뒀고, 라리가 2위에 도약하게 됐다.

뎀벨레의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이날 뎀벨레는 오른쪽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세비야의 수비를 괴롭히며 슈팅 2회, 드리블 시도 4회, 키패스 7회, 크로스 15회, 도움 1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뎀벨레에게 평점 8.2점을 부여하며 팀 내 1위로 평가했다. 결승골을 터트린 페드리는 평점 8점을 받았다.

이날 페드리의 득점을 도운 뎀벨레는 시즌 10호 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뎀벨레는 라리가 도움 1위 카림 벤제마의 뒤를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야말로 개과천선이다. 뎀벨레는 시즌 초반 무릎 부상을 당하며 15라운드에서야 올 시즌 첫 출장을 기록했다. 점점 폼을 끓어 올린 뎀벨레는 2022년에만 1골 8도움을 올리며 팀의 핵심 공격으로 자리 잡았다.

사비 감독이 지속적으로 믿음을 준 결과다. 뎀벨레는 지난 12월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고액의 주급을 요구하며 결국 결렬됐다. 이에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떠나기 원했지만 높은 주급 등의 문제로 원하는 팀이 없자 결국 잔류하게 됐다.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은 뎀벨레를 1군 훈련에서 제외하는 초강수를 뒀지만, 사비 감독의 회유로 인해 2경기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뎀벨레는 꾸준한 공격포인트를 생산하며 믿음으로 보답했다.

재계약 이야기도 다시 논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바르셀로나 스포츠 디렉터 마테우 알마니는 "그가 우리 조건에 응한다면 그는 우리와 함께 할 수 있다"며 재계약 가능성을 시사했다. 뎀벨레는 2022년 6월까지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맺고 있는 상태다. 다가오는 여름 거취를 두고 고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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