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리그 14호 골 · 1도움…토트넘 4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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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뉴캐슬전에서 리그 14호 골과 도움 1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5대 1 대승을 거둔 토트넘은 4위로 도약했습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A매치를 마치고 돌아온 손흥민은 부지런히 움직이며 골문을 노렸습니다.

수비에도 적극적이었지만 전반 37분 거친 태클로 그만 반칙을 범하고 말았습니다.

프리킥 기회를 잡은 뉴캐슬이 셰어의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먼저 앞서갔습니다.

첫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손흥민은 그러나 4분 뒤 단숨에 승부의 흐름을 바꿨습니다.

왼쪽 측면에서 자로 잰 듯 정확한 크로스로 올려 벤 데이비스의 헤딩 동점골을 이끌어냈습니다.

손흥민의 리그 6번째 도움입니다.

전반을 1대 1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대역전극을 펼쳤습니다.

후반 3분 맷 도허티가 다이빙 헤딩슛으로 역전골을 뽑아냈고 6분 뒤에는 손흥민이 직접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클루세브스키가 찔러준 크로스를 받아 침착하게 왼발슛으로 쐐기골을 터트렸습니다.

2경기 연속골에 리그 14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리버풀의 디오구 조타와 다시 득점 공동 2위를 이뤘습니다.

3대 1로 앞선 토트넘은 후반 18분 에메르송과 후반 38분 베르흐바인의 연속골이 터져 뉴캐슬에 5대 1 대승을 거뒀습니다.

3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승점 54점으로 아스날과 동률을 이뤘지만 득실차에서 앞서 4위로 올라섰습니다.

리그 14호 골과 도움 1개를 기록하며 대역전극을 이끌어낸 손흥민은 이 경기 최우수 선수에 뽑혔습니다.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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