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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샌디에이고 김하성, 중앙 펜스 직격 2루타…타율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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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한국인 내야수 김하성
[USA투데이스포츠/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중앙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치며 '주전 유격수의 자격'을 증명했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볼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했다. 도루도 한 차례 성공했다.

1회 첫 타석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우완 선발 타일러 말러를 공략해 중앙 펜스를 직접 때리는 2루타를 만들었다. 올해 시범경기 두 번째 3루타다.

김하성은 오스틴 놀라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7번째 득점도 했다.

5회 무사 2루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하고, 더블 스틸을 성공해 시범경기 두 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김하성의 시범경기 타율은 0.300에서 0.318(22타수 7안타)로 올랐다.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인 2021년 김하성은 시범경기에서 타율 0.167(42타수 7안타)로 부진했다.

정규시즌에서도 117경기 타율 0.202(267타수 54안타), 8홈런, 34타점으로 고전했다.

김하성은 지난해 내셔널리그 홈런왕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왼쪽 손목 골절 부상에 따라 시즌 초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로 뛸 전망이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3-6으로 패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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