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단판승부서 ‘천적’에 첫 승
서재덕·박철우 등 5명 고른 활약
3일 KB손해보험과 단판 PO
오늘은 이긴다 한국전력 박철우(왼쪽)가 1일 우리카드와 준플레이오프에서 송희채와 김재휘의 블로킹을 앞에 두고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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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단판승부에서 우리카드를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한국전력은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준플레이오프에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1(30-28 18-25 25-22 25-19)로 꺾었다.
남자배구는 정규리그 3위와 4위의 승점이 3점 차 이내일 경우에만 준플레이오프를 개최한다. 한국전력은 시즌 최종 맞대결에서도 우리카드에 져 6전 전패를 당하며 3위를 내줬다. 봄 배구에 나가지 못할 위기에 몰렸던 한국전력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야 2위 KB손해보험을 꺾고 우리카드와 승점 차를 3으로 좁혀 준플레이오프 무대를 만들었다. 그리고 올 시즌 처음으로 우리카드를 눌러 탈락시켰다.
서재덕(17득점), 박철우(14득점), 신영석(11득점 3블로킹), 조근호(11득점 4블로킹), 다우디(10득점)까지 5명이 고르게 활약했다. 우리카드는 ‘봄 배구용’으로 긴급 수혈한 레오가 27득점 활약했지만 하필 플레이오프로 가는 길목에서 한국전력에 첫 패를 당해 가장 먼저 물러났다.
한국전력은 1세트 듀스 대접전을 따냈다. 28-28에서 우리카드 송희채의 서브 범실 뒤 레오의 백어택을 신영석이 가로막으면서 귀중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를 조금 쉽게 내줬지만 승부처였던 3세트 접전을 다시 따냈다. 21-20에서 우리카드의 2연속 범실이 나왔다. 세터 하승우가 평범한 토스에 더블콘텍트를 범했고, 리베로 이상욱의 리시브가 하승우의 오버네트로 연결되면서 23-20으로 한국전력에 승부가 기울었다. 우리카드는 이날 한국전력(15개)의 2배인 31개의 범실을 쏟아냈다.
한국전력은 4세트 11-11에서 박철우의 오픈공격, 상대 김재휘의 속공 실패로 13-11을 만든 뒤 신영석이 레오의 백어택을 블로킹 해 3점 차로 달아났다. 15-12에서는 상대 나경복의 공격 범실 뒤 박철우의 오픈 공격으로 5점 차 달아나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한국전력은 3일 KB손해보험과 단판승부로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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