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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물가 60% 오르니 무역수지 적자 5조원"

머니투데이 한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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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물가 60% 오르니 무역수지 적자 5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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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사진제공=한국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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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료 수입물가가 올해 초 60%가까이 오르면서 무역 수지 적자에 영향을 끼쳤다는 주장이 나왔다. 원유와 천연가스 등 주요 수입원재료에 대한 관세율 인하와 해외자원개발 강화가 대안으로 제기됐다.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1일 '수입물가상승이 무역수지에 미치는영향'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주장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2월 중 원재료수입물가가 58.5% 급등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특히 원유와 천연가스 수입물가가 더욱 오르면서다. 같은 기간 원유와 천연가스 수입물가 상승률은 각각 68.1%, 69.2%로 나타났다.

/사진제공=한국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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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은 원유와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3월(3.1일~3.25일 평균)에도 각각 69.02%, 498.1%씩 급등하고 있는만큼, 원재료수입물가의 상승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원재료 수입물가 상승률은 곧 무역수지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연은 2002년 1분기부터 2021년 4분기까지의 분기별 자료를 이용해 분석 결과, 원재료수입물가가 1%p 상승하면 무역수지는 분기기준으로 0.72억달러 악화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한경연은 올해 1분기 원재료수입물가 상승률을 58.5%로 가정하면 무역수지는 42.3억달러(5조1491억원) 악화된다고 밝혔다.

한경연은 무역수지 적자행진을 끊기 위해 주요 수입원재료의 공급원활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최근 글로벌 공급망 불안,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국제원자재의 공급난이 심화되는 양상"이라며, "주요 수입원재료에 대한 관세율을 인하하고 침체된 해외자원개발을 다시 강화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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