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공격 논란' 월드컵 본선 불발된 이집트, FIFA에 세네갈전 재경기 요청

살라가 지난달 30일 세네갈전에서 승부차기를 차는 가운데 레이저 공격을 받고 있다. 다카르 | 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이집트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재경기를 요구하고 나섰다.

영국 매체 ‘미러’는 1일(한국시간) ‘승부차기 끝에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진출이 불발된 이집트는 레이저 공격에 분노했다. FIFA에 재경기 요청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집트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세네갈 다카르 스타드 올랭피크 디암니아디오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 플레이오프 세네갈과 2차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1-3으로 패했다. 이집트는 이날 패배로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다만 논란거리도 있었다. 바로 세네갈 홈 팬들의 레이저 공격이었다. 승부차기 때 1번 키커로 나선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는 얼굴과 몸에 레이저 공격을 받았다. 수많은 레이저 포인트가 살라를 괴롭혔다. 살라는 결국 승부차기에서 실축했다. 이집트 축구협회장 가말 알람은 이집트 매체 ‘옴7 스포르트’와 인터뷰를 통해 “세네갈의 정당한 승리였으면 큰 축하를 보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경기 재개 요청 공문을 보냈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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