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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김국영, 시즌 첫 100m 10초33 우승…비웨사는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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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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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육상을 대표하는 스프린터 김국영 선수가 올해 첫 100m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국영은 여수 망마경기장에서 열린 전국실업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선에서 10초33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19살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는 성인 무대 데뷔전에서 김국영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비웨사는 고교 시절 작성한 자신의 개인 최고 10초45보다 0.01초 느린 10초46에 레이스를 마쳤습니다.

100m 한국 기록(10초07) 보유자인 김국영은 올해 초 유럽투어에 참가해 실내 육상 60m 경기에 출전하며 변화를 꾀했습니다.

김국영은 "올해 세계육상선수권대회(7월 미국 오리건주 유진)와 아시안게임(9월 중국 항저우)이 열린다.내가 100m 9초대에 도전할 마지막 기회일 것"이라며 "익숙한 방법으로 시즌을 시작하면 또 '10초1, 10초2대 기록'만 세우고 끝날 것 같았다. 무모하게 보일 수 있지만,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유럽에서 2022시즌을 시작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예전보다 일찍 실전을 치른 김국영은 국내로 돌아와 첫 실외 경기를 치렀고, 무난히 우승했습니다.

김국영의 올해 단기 목표는 오는 7월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진출입니다.

김국영은 올해 6월 26일까지 10초05의 기준 기록을 통과하면 6회 연속 세계선수권 진출을 확정합니다.

10초05를 통과하지 못하면, 랭킹 포인트를 부지런히 쌓아야 합니다.

김국영은 4월 19∼21일 대구에서 열리는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출전해 10초05에 도전합니다.

대구 대회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을 겸하는 대회입니다.

지난달 원곡고를 졸업하고, 안산시청에 입단한 비웨사는 첫 성인 무대 경기에서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비웨사는 콩고인 부모를 뒀지만,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국인입니다.

비웨사는 초등학교 때부터 육상에 재능을 드러냈지만, 한국 국적을 얻지 못해 중학교 때까지는 전국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중학교 3학년 때 어머니와 함께 한국 국적을 얻은 비웨사는 원곡고로 진학하면서 전문적으로 육상 교육을 받았습니다.

비웨사는 가파르게 성장했고, 100m 개인 최고 기록을 10초45까지 단축했습니다.

여자 일반부 경기에서는 강다슬(광주광역시청)이 11초59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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