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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심장마비 극복' 에릭센, 세르비아와 친선전서 덴마크 주장 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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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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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그라운드에 쓰러져 죽음 문턱까지 갔었던 크리스티안 에릭센 선수가 덴마크 국가대표 주장 완장을 차게 됐습니다.

AP통신은 29일 "에릭센이 29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덴마크와 세르비아의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에 덴마크 주장을 맡는다"고 보도했습니다.

에릭센은 지난해 6월 유럽선수권 핀란드전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져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후 심장 제세동기 삽입 수술을 받고 지난 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포드와 2021-2022시즌 종료까지 계약하고 그라운드로 돌아왔습니다.

또 2월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출전해 심장마비 이후 8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렀고, 지난 27일 네덜란드와 친선 경기에는 대표팀 복귀 골까지 터뜨려 전세계 축구 팬들에게 감동을 줬습니다.

덴마크 축구 대표팀 주장은 센터백을 맡은 사이먼 셰르(AC밀란)이지만 셰르가 최근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상태입니다.

네덜란드와 경기에는 카스페르 슈마이켈(레스터시티)이 주장을 맡았고, 슈마이켈이 카스페르 휼만트 덴마크 감독에게 '주장 완장을 에릭센에게 넘기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릭센은 "사고 이후 코펜하겐의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경기하는 것은 처음이라 더욱 특별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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