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우리카드와 승점 3차…27일 3·4위 맞대결이 최대 분수령
득점 뒤 서로를 격려하는 한국전력 선수들 |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한국전력이 현대캐피탈을 꺾고 정규리그 4위를 확보했다.
한국전력은 2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6라운드 방문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에 세트 스코어 3-0(25-23 26-24 25-21)으로 승리했다.
한국전력은 승점 53(19승 15패)에 도달, 5위 OK금융그룹(승점 44·17승 17패)과의 격차를 9점 차로 벌렸다.
OK금융그룹의 남은 경기가 2경기에 불과해 한국전력은 남은 일정과 상관없이 이번 시즌 정규리그 4위를 확보했다.
다만, 한국전력의 봄 배구 출전 여부는 오는 27일 3위 우리카드(승점 56·16승 19패)와의 경기 이후에 결정된다.
정규리그 3위와 4위가 맞붙는 준플레이오프는 두 팀의 승점 차가 3 이하인 경우에만 치러진다.
이에 따라 한국전력이 27일 우리카드를 꺾으면 승점 차를 없애거나 2이하로 줄여 남은 1경기에 상관없이 봄 배구 티켓을 잡는다.
또 30일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한국전력은 3위도 넘볼 수 있다.
하지만 우리카드에 패하면 복잡해진다.
우리카드와의 격차가 4점 이상으로 벌어져 30일 경기 결과에 봄 배구의 명운을 걸어야한다.
한국전력 다우디 |
두 팀의 집중력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
한국전력은 20-23으로 패색이 짙던 1세트 후반 끝까지 경기 집중력을 놓지 않으며 연속 5점을 내 승부를 뒤집었다.
이시몬이 퀵오픈 공격으로 21-23으로 추격하더니, 곧바로 네트에 걸린 공이 그대로 상대 코트에 떨어진 행운의 서브 득점까지 나와 1점 차로 따라붙었다.
이어 임성진의 퀵오픈 공격으로 동점을 만든 한국전력은 조근우와 김광국의 연속 블로킹을 앞세워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에선 현대캐피탈이 13개의 범실을 남발하며 자멸했다.
14-16으로 뒤지던 한국전력은 상대 범실 2개를 포함해 5연속 득점을 하면서 19-16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시몬의 퀵오픈 공격으로 한국전력이 24-21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지만, 현대캐피탈이 3연속 득점을 하면서 24-24 듀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임성진과 김광국이 연속으로 공격에 성공해 2세트도 한국전력의 몫이 됐다.
한국전력은 3세트에서도 16-18로 뒤지다가 다우디 오켈로(등록명 다우디)의 블로킹 등으로 3연속 득점을 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다우디가 블로킹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뒤 직접 경기를 마무리했다.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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