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에런 저지 |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거포 에런 저지(30)가 소속 팀 뉴욕 양키스와 연봉 협상에 실패했다.
AP 등 현지 매체는 23일(한국시간) "저지는 연봉 협상 마지막 날인 23일까지 양키스와 계약하지 못했다"며 "저지는 구단에 연봉 2천100만 달러(약 255억원)를 요구했고, 구단은 1천700만 달러를 제시했는데, 양 측은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전했다.
저지와 양키스는 연봉조정 청문회에서 위원들의 판단에 따라 올 시즌 연봉을 조정하게 된다.
청문회 전에 양측이 합의하면 계약은 그대로 체결된다.
청문회는 정규시즌 개막 후 열릴 예정이다.
저지는 2016년부터 양키스에서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그는 2017년 52개의 홈런을 날리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찍었고, 지난 시즌엔 타율 0.287, 39홈런, 98타점을 기록하며 중심 타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저지는 지난 시즌 1천17만5천 달러의 연봉을 받았다.
AP통신은 "저지는 올 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데, 연봉 협상 과정에서 양키스와 장기 계약을 맺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올해 MLB에서 연봉 협상에 실패한 선수는 저지를 포함해 총 31명이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3루수 오스틴 라일리, 유격수 댄스비 스완슨, 외야수 애덤 듀발, 투수 맥스 프라이드, 루크 잭슨 등 총 5명의 선수와 연봉 계약을 맺지 못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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