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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지난주 충격적인 강도 사건에 휘말렸던 폴 포그바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우승 메달을 빼앗긴 것으로 전해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8강 진출에 실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아쉬웠던 패배 이후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포그바가 올드 트래포드로 떠난 사이 강도가 침입한 것이다. 당시 그의 여자친구 마리아 살라우즈 또한 포그바를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에 방문한 터라 자택에는 유모와 아이들뿐이었다.
경기 종료 이후 포그바는 "지난 밤 우리 가족에게 최악의 악몽은 아기가 침실에서 자고 있는 동안 강도가 침입했다는 것을 알아차린 순간이다. 강도들은 우리 집에 들어와 5분도 머무르지 않았지만 그 시간 동안 소중한 것들을 빼앗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내와 나는 아이들이 안전한지, 해를 입지 않았는지 모른 채 집으로 달려갔다. 아버지로서 아이들을 보호하지 못했다는 감정보다 더 나쁜 감정은 세상에 없다. 다시는 어젯밤 느낀 감정을 진심으로 겪고 싶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천만다행으로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포그바는 평생 간직할 귀중품을 빼앗겼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포그바는 강도들이 자택에 침입했을 때 월드컵 우승 메달을 훔쳤다고 말했다. 당시 집에는 두 어린 자녀와 유모가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프랑스 '르 피가로'를 통해 "중요한 것은 내 아이들이 건강하다는 것이다"라고 운을 뗀 다음 강탈당한 물건에 대해 "어머니의 보석과 세계 챔피언 메달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러시아 월드컵 우승 메달을 강도들에게 빼앗긴 것.
심적으로 크게 흔들릴 법 하지만 포그바는 대표팀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프랑스는 코트디부아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평가전을 치른다. 포그바는 "최고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싶다. 조국을 대표하는 유니폼을 입는다는 것은 큰 자부심이다"라며 다가오는 친선경기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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