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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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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파주] '타레미-자한바크슈 확진' 권창훈의 생각은?..."준비하는 자세 변함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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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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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파주] 박지원 기자= 권창훈은 이란 주축 선수들의 결장에도 똑같은 자세를 유지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9차전을 치른다. 이후 29일 10차전 아랍에미리트(UAE)와 최종예선 마지막 승부를 겨룰 예정이다.

한국은 8경기 6승 2무(승점 20)로 이란(승점 22)에 이어 2위에 위치하고 있다. 앞서 시리아와의 8차전 2-0 승리로 본선행을 확정지었고, 이제 다른 목표를 세우게 됐다.

시드 배정에 있어 카타르 월드컵은 3월 피파랭킹으로 결정한다. 현재 한국의 랭킹은 29위. 3포트와 4포트의 갈림길에 서 있다. 이번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다면 3포트 진입 가능성은 커진다. '숙적' 이란을 잡고 최종예선 1위로 올라감과 동시에 월드컵 본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기회다.

22일은 파주 NFC(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에서의 소집 2일차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권창훈이 등장했다. 권창훈은 대표팀의 치열한 2선 경쟁에서 살아남으며 승선에 성공했다. 지난 1~2월과 달리 손흥민(토트넘 훗스퍼), 황희찬(울버햄튼)이 부상에서 복귀했고 이재성(마인츠), 송민규(전북 현대) 등 기존 벤투 감독이 선호하던 자원들도 있었기에 불확실해 보였다. 하지만 우려의 시선을 깨고, 당당하게 이름을 올리면서 또 다시 증명할 기회를 잡았다.

이는 1~2월 소집 당시의 활약이 뒷받침됐다. 권창훈은 친선 경기(아이슬란드, 몰도바)와 최종예선(레바논, 시리아)에서 모두 출전했고, 3골을 터뜨리며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공격력을 더할 옵션이 됐고, 멀티 플레이어적인 성향이 있다는 점에서도 플러스가 됐다. 또한, 김천 상무에서의 꾸준한 출전도 배경이 됐다.

#권창훈 일문일답

Q. 컨디션은 어떤가?

-아픈 곳도 없고, 컨디션은 괜찮다.

Q. 선발로 나선다면 어떻게 뛸 것 인지?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 다만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면 벤투 감독님이 말했듯이 목표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개인의 역할을 잘 수행할 것이다. 아직 모든 선수가 합류하지 않아서 별다른 얘기는 없었다. 하지만 이번 2연전의 중요성을 알기에 잘 준비하겠다.

Q. 이란전에 있어 어떤 것을 중점으로 준비 중인지?

-선수들이 다 모이지 않아서 구체적으로 얘기를 나눈 부분이 없다. 선수들이 다 모이면 감독님이 이란전에 대해서 자세히 말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Q.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생활에서 불편한 건 없는지?

-백승호 선수도 아쉽게 코로나에 확진되면서 같이 못 하게 됐다. 어제 훈련이나 식사를 할 때도 조심하기 위해서 따로 식사했고, 나눠서 훈련도 했다. 확진자가 더 나오지 않기 위해서 우리도 규칙을 잘 따르고 있다. 더 안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Q. 경기에서 본인이 잘할 수 있는 것은?

-감독님이 주문한 역할에 대해 잘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감독님이 내가 즐겨 하는 드리블을 병행하면서 플레이를 하면 좋겠다고 말해줬다. 전술 하에 내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찾고 있다.

Q. 조규성과의 호흡은 어떤지?

-둘만의 부분 전술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벤투 감독님의 전술 하에 플레이를 하고 있다. 그래도 지난 터키 전지훈련을 통해 서로 좋아하는 플레이 스타일을 확실하게 알게 됐다.

Q. 이란도 코로나 확진자(타레미, 자한바크슈 등)가 존재하는데?

-이란의 주축인 것은 다 알고 있다. 이란에 있어 타레미, 자한바크슈가 큰 역할을 할지 몰라도 우리가 할 플레이 방식이나 준비하는 자세는 변함이 없을 것이다. 이란전 미팅을 통해서 추구하는 경기 방식에 대해 선수들이 잘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럼 결과가 잘 따라 올 것이라고 본다.

Q. 이란전에서 승리한다면 벤투 감독의 역대 한국팀 사령탑 최다승(단일기간)과 홈경기 20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갈 수 있는데?

-어떤 기록에 의미를 부여하고, 준비하는 것보다는 이란전에서 승리하지 못한 부분을 잘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홈에서 이길 좋은 기회다. 팬분들도 같이 뛰어주는 만큼 열심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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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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