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리뷰] '오바메양+뎀벨레 맹활약' 바르사, 레알 4-0 완파...3위 도약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바르셀로나와 레알의 통산 249번째 엘 클라시코는 바르셀로나 완승으로 종료됐다. '멀티골' 오바메양과 '멀티 도움' 뎀벨레 맹활약이 돋보였다.

바르셀로나는 2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라리가 29라운드에서 레알을 4-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3위로 도약했으며, 선두 레알은 승점 66점에 머물렀다.

레알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발베르데, 크로스, 카세미루, 모드리치, 페르난데스, 알라바, 밀리탕, 카르바할, 쿠르투아가 선발로 출격했다.

바르셀로나도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토레스, 오바메양, 뎀벨레, 페드리, 부스케츠, 더 용, 알바, 가르시아, 피케, 아라우호, 슈테켄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레알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6분 왼쪽 측면을 파고든 비니시우스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했다. 중앙에서 컷백을 이어받은 발베르데가 골문 구석을 노려 슈팅했지만 슈테켄이 몸을 던져 막아냈다.

반격에 나선 바르셀로나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9분 뎀벨레가 페르난데스를 따돌리면서 깊숙한 진영까지 돌파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크로스를 따낸 오바메양이 깔끔한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격차가 벌어졌다. 전반 38분 코너킥 상황 뎀벨레의 크로스가 날카롭게 전개됐다. 알라바를 앞에 두고 도약 지점을 정확히 캐치한 아라우호가 헤더를 성공시키면서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전반전은 바르셀로나가 2-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전에 돌입한 레알이 침몰하기 시작했다. 후반 2분 알라바가 처리한 볼을 차단하면서 바르셀로나가 역습을 시도했다. 오바메양의 감각적인 힐 패스를 이어받은 토레스가 침착하게 밀어 넣으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골잔치가 계속됐다. 후반 6분 바르셀로나 프리킥 상황 최전방 깊숙한 지역으로 투입한 롱볼이 토레스에게 연결됐다. 중앙에서 패스를 받은 오바메양이 쿠르투아를 넘기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주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판정을 번복하면서 득점을 인정했다.

패색이 짙어진 레알은 호드리구와 페르난데스를 대신해 아센시오와 바스케스를 투입했다. 바르셀로나 역시 데파이, 가비, 트라오레를 투입하며 응수했다. 결국 이번 시즌 4번째 엘 클라시코는 바르셀로나의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경기 결과]

레알 마드리드(0) : -

바르셀로나(4) :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전반 29분, 후반 6분), 로날드 아라우호(전반 38분), 페란 토레스(후반 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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