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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전현우가 1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정규리그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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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6강을 다투는 원주 DB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6위 자리를 지켜냈다.
가스공사는 1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DB를 76-75로 이겼다. 이로써 가스공사는 3연승을 이어가며 6위(21승 25패)를 유지했다. 또 이번 시즌 DB와의 6차례 맞대결을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반면 17일 DB는 2연패에 빠지며 21승 28패를 기록, 8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DB는 11점씩을 넣은 박찬희와 조니 오브라이언트를 앞세워 전반을 41-38로 앞섰고 후반에도 주도권을 이어갔다. 47-45에서 김영훈, 오브라이언트의 연속 3점 슛, 박찬희의 자유투로 득점을 쌓으며 3쿼터 3분 40초를 남기고 54-45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3쿼터 종료 37초 전엔 속공 기회에서 오브라이언트가 덩크를 꽂아 넣으며 경기 중 처음으로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었다.
하지만 4쿼터에 가스공사의 대반격이 펼쳐졌다. 가스공사는 신승민과 전현우의 외곽포가 연이어 터지면서 6분 48초를 남기고 63-65로 바짝 뒤쫓았다. 2분 30초를 남기고는 디제의 화이트의 역전 3점 슛으로 72-70으로 점수를 뒤집었다. DB는 경기 종료 16.2초 전 강상재의 미들 슛으로 재역전에 성공했으나 종료 9.1초를 남기고 김낙현의 돌파에 이은 레이업슛에 당하며 승리를 내줬다.
최동순 기자 doso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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