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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울산 현대가 코로나19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오는 주말 경기에 필요한 최소 출전 선수도 꾸릴 수 없는 상태다.
울산 현대는 20일 오후 4시 30분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6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울산은 5경기 4승 1무로 리그 선두(승점13)를 달리고 있고 포항은 5경기 3승 1무 1패로 2위(승점10)에 올라있다.
올 시즌 첫 번째 '동해안 더비'를 앞두고 있다. K리그에서 가장 오래된 라이벌 매치인 동해안 더비는 매번 맞대결마다 많은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번에는 시즌 초반 나란히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두 팀이 맞붙게 됐다. 결과에 따라 순위도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경기 시작도 전에 암초를 만났다. 울산에 코로나19 악령이 덮치면서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앞서 울산은 지난 15일 포트와의 2022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에서도 선수단 내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정상적인 전력을 갖추지 못했다.
당시 홍명보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사회 전체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 팀만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팀 내 확진자가 어디까지 갈지 예측하기 어렵다. 정상 컨디션으로 우승 경쟁을 해야 되는데 지금 같은 상황이면 좋은 경기력을 장담하기 어렵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홍명보 감독의 우려는 현실이 됐다. 다가오는 포항전에서는 아예 출전 명단에 필요한 최소 인원을 확보할 수 없다. 울산 관계자는 "금일(18일)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발생으로 17인 엔트리 구성이 불가능한 상태다. 현재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이 사실을 전달해 놓은 상태다"고 전했다. 조만간 공식발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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