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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나도 사람이다. 3번째 손가락 아닌 2번째 손가락 들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서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후 퇴근하던 래시포드와 팬들이 충돌했다. 팬들이 먼저 래시포드에게 야유를 퍼붓고 욕설까지 했다. 이에 발끈한 래시포드가 팬들에게 다가서더니 갑자기 손가락으로 욕설을 하는 돌출행동을 했다.
래시포드는 자신의 SNS에 “지난 몇 주 동안 나는 조롱을 받고, 위협을 받았다. 어제도 그랬다. 그렇지만 나도 사람이다. 매일 나에 대해 좋지 않은 이야기를 듣는 것은 나를 지치게 한다. 나보다 내 경기력을 잘 알고 비판적일 수 있는 사람은 없다"며 밝혔다.
이어 “이 영상 일부 장면으로 해석하기엔 무리가 있다. 나는 단순히 내 축구 실력으로 비판받는 게 아니라 그라운드 밖으로 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조롱을 받았다. 사람들은 마치 나의 반응을 기다리는 듯 행동했다. 물론 그 상황을 그냥 지나쳤어야 하는 게 맞다. 하지만 나도 사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래시포드는 "나는 분명 2가지를 명확하게 하고 싶다. 첫 번째는 내가 다가가 팬에게 한 말은 '여기로 와서 내 얼굴에 대고 말해라'뿐이었다. 경호원의 제재 속 말을 더 할 수도 없었다. 두 번째는 나는 팬에게 결코 손가락 욕을 하지 않았다. 나는 가운뎃손가락이 아닌 집게손가락을 들어올려 ‘이리 와서 말해봐’의 손짓을 취한 거였다. 내가 팬과 설전을 벌인 것은 바보 같은 일이었지만 나도 속상하고 실망스러웠다. 그 순간 어리석었지만 나도 사람이다"라고 강조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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