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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잔류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올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지 않는다. 그는 2년 계약의 두 번째 기간을 이행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호날두는 다음 시즌 맨유가 국내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 또한, 올여름 클럽이 적절한 감독을 임명하길 바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올 시즌을 앞두고 12년 만에 맨유로 전격 복귀했다. 황혼기를 맞이하면서 자신의 친정팀으로 돌아와 피날레를 장식하고자 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었다.
호날두는 맨유에서도 여전히 골게터 역할을 수행했다. 올 시즌 33경기에 출전해 18골 3도움을 기록했다. 한때 극심한 골 가뭄에 시달리기도 했으나 이후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부진을 만회했다.
하지만 팀의 상황은 좋지 않다. 올 시즌 우승을 외쳤던 맨유이나 사실상 물거품되고 말았다. 현재 맨유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승점 50점으로 5위에 위치하고 있다.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70)와는 20점 차다. 남은 9경기에서 뒤집기엔 현실적으로 어렵다.
컵대회에서도 모두 탈락을 맛봤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32강 탈락, 잉글랜드 FA컵 32강 탈락, 그리고 최근 UCL 16강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합산 스코어 1-2로 퇴장하게 됐다. 아쉬움이 큰 시즌이다.
여기에 다음 시즌 UCL 진출도 불확실한 상황이다. EPL 5위인 맨유는 4위 아스널(승점 51)과 1점 차이지만 2경기나 더 치렀다. 거기에 6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48), 7위 토트넘 훗스퍼(승점 48), 울버햄튼(승점 46)도 바짝 추격하고 있어 불안정하다.
이에 따라 호날두의 이탈이 전망됐다. 맨유가 다음 시즌 UCL 출전하지 못할 경우, 이적할 것이란 보도가 터져 나왔다.
하지만 호날두는 남을 것으로 보인다. 본인은 UCL 진출에 큰 믿음을 갖고 있고, 다음 시즌 주요 대회에서 팀이 충분히 우승할 수 있으리라 보고 있다. 더불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에릭 텐 하흐 등이 정식 감독으로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굳이 계약 기간을 파기하면서까지 친정팀과 결별하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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