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척, 민경훈 기자] 6회말 마운드에 오른 LG 강효종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2.03.15 / rumi@osen.co.kr |
[OSEN=고척, 한용섭 기자] LG 트윈스 신예 투수 강효종(20)이 시범경기에서 무실점으로 신고식을 치렀다.
15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LG-키움 시범경기. 류지현 LG 감독은 경기 전 강효종의 등판을 알리며 “삼성과의 연습경기에서 제구는 흔들렸지만, 좋은 구위는 확인했다. 오늘 1군 실전 첫 등판인데, 마운드에서 모습을 지켜보겠다”고 기대했다. 강효종은 지난 8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의 연습경기에서 1⅔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강효종은 키움전에서 6회 등판해 첫 타자 임지열을 3루수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그러나 양경식을 5구째 볼넷, 김웅빈도 5구째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여전히 제구가 완벽하지 않았다.
1사 1,2루 위기에서 대타 김수환을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이어 박동원과 승부, 풀카운트에서 낮게 꺾이는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1이닝 동안 2볼넷 2탈삼진 무피안타 무실점. 제구는 불안했으나 구위로 삼진을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7km를 기록했다. 슬라이더의 각이 돋보였다.
강효종은 2021시즌 1차 지명으로 입단했다. 그러나 몸 상태를 관리받느라 지난해 1군 데뷔는 하지 못했고, 실전 경기 등판도 적었다. 지난해 2군에서 5경기(10.2이닝) 출장에 그쳤고,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8.44를 기록했다. 한 시즌 동안 재활에 주력한 강효종은 건강한 몸 상태로 올해 스프링캠프에 참가했고, 올 시즌 1군 데뷔를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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