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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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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 운영 쉽지 않다" ACL PO 앞둔 울산에 닥친 '집단 감염'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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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울산 홍명보 감독.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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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울산 현대에 악재가 닥쳤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울산 현대는 15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포트FC(태국)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PO)를 치른다. 울산의 초반 분위기는 좋다. 개막전 무승부 이후 리그 4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하지만 경기를 하루 앞두고 울산은 예상치 못한 장애물과 마주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라는 변수다. 울산 주축 중 일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엔트리 구성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홍 감독은 14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확진자가 팀에서 나왔다. 부상 선수도 있어 포트전 경기에 선수단 운영이 쉽지만은 않다”면서 “가동할 수 있는 모든 선수를 활용해서 경기에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악재에도 홈에서 승리하겠다는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 홍 감독은 “ACL은 이제 시작 단계다. 지난 시즌 4강에 올랐지만 최종 목표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홈에서 열리는 만큼 강한 자신감 갖고 경기에 임할 생각이다. 우리 앞에 놓인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게 우리 목표”라고 의지를 다졌다. 홍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미드필더 김성준도 “리그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울산이 코로나19 악재를 뚫고 ACL 본선에 오르게 되면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광저우FC(중국),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 함께 I조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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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 감독. 제공 |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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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가마 감독이 이끄는 대구도 같은 날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 ACL PO를 치른다. 더욱이 부리람은 가마 감독과 인연이 깊다. 가마 감독은 지난 2014년부터 2년간, 그리고 지난 2020~2021시즌 부리람의 감독이었다. 이 과정에서 가마 감독은 부리람과 8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무엇보다 가마 감독이 대구에 부임하기 전까지 몸담았던 팀이다. 가마 감독은 “부리람은 내가 있었던 곳이다. 큰 동기부여가 된다. 그렇지만 현재는 대구 감독이다. (대구에) 얼마나 좋은 선수가 많은지를 증명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의지를 다졌다. 대구가 부리람을 꺾으면 산둥 타이샨(중국), 우라와 레즈(일본), 라이언 시티(싱가포르)와 함께 F조에 속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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