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미네소타에서 양키스로 이적한 도널드슨 |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영원한 적과 동지는 드물다. 언제든 한솥밥을 먹을 수 있다.
MLB 뉴욕 양키스와 미네소타 트윈스가 시범 경기 시작을 앞두고 선수를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14일(한국시간) 단행했다.
미네소타에서 뛴 내야수 조시 도널드슨과 전날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미네소타로 이적한 내야수 아이재아 카이너 팔레파가 하루 만에 양키스로 옮겼다.
미네소타 포수 벤 로트벳도 둘과 함께 양키스로 향한다.
포수 게리 산체스와 내야수 히오 우르셸라는 양키스를 떠나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는다.
양키스는 4년 연속 1할대에서 2할대 초반의 극심한 타격 슬럼프를 겪은 산체스와 결별하고 통산 홈런 251개를 친 일발 장타력의 소유자 도널드슨을 데려와 공격력을 보강했다.
도널드슨이 지난해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의 부정 투구 의혹을 제기한 터라 둘의 결합이 새삼 시선을 끈다.
도널드슨은 2021년 MLB 사무국이 공에 이물질을 발라 던진 마이너리그 투수들을 적발해 징계하자 "콜의 볼 회전수가 줄어든 게 우연이냐"며 그의 부정 투구를 강하게 의심했다.
이와 맞물려 콜이 이물질을 공에 묻혀 던진 적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모호한 답변을 내놓으면서 의혹이 더 커지기도 했으나 부정 투구 논쟁은 이후 유야무야 됐다.
트레이드로 양키스는 올해 내야진의 밑그림을 완성했다. DJ 러메이휴 또는 루크 보이트가 1루수로, 글레이버 토레스가 2루수, 카이너 팔레파가 유격수, 도널드슨이 3루수로 각각 나설 예정이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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