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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바우어 행정 휴직 연장…스프링캠프 정상 합류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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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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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불미스러운 일로 지난해 중반 마운드를 떠났던 트레버 바우어(31, LA 다저스)의 정상적인 스프링캠프 합류가 불발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바우어의 행정 휴직을 13일부터 19일까지 7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 바우어는 그 기간만큼 다저스 캠프에 합류하지 못한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 직장폐쇄가 11일 해제됐다. 일주일의 준비 기간을 둔 뒤 18일 시범경기 개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스프링캠프가 열린다. 그러나 현시점에서 바우어는 19일까지 어떠한 활동에도 참여할 수 없다.

바우어는 직장폐쇄 기간 자신의 유튜브에 성폭력 논란 관련 해명 영상을 올리는 등 끊임없이 자신의 무죄를 주장했다.

실제 지난달 LA 지방법원에서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조사 절차를 남겨뒀다. 가정폭력과 성폭행, 아동학대 금지 정책에 따라 선수 자격 정지 징계가 이어질 수 있다.

여론도 여전히 좋지 못하다. LA 지역지 LA 타임스는 12일 “바우어를 보내고 새로운 선발 투수를 찾아야 한다”며 크게 비판했다.

바우어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3년 1억200만 달러(약 1228억 원) 규모의 대형 계약으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17경기 등판해 8승5패, 107⅔이닝, 137탈삼진, 평균자책점 2.59로 큰 기대를 모았지만, 불과 반년 만에 물의를 일으키며 팀을 떠났다.

휴직으로 시즌 절반을 보내지 못했지만, 지난해 3800만 달러(약 470억 원)의 연봉을 전액 다 수령했고, 올해는 4700만 달러(약 581억 원)까지 받을 수 있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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