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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에 한계란 없다"....'맨더비 노쇼 논란' 호날두, 해트트릭으로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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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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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크리스티아노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4위로 이끌었다.

맨유는 13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에서 토트넘 훗스퍼에 3-2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맨유는 승점 50점이 되면서 다시 4위로 올라섰다.

경기 전까지 호날두는 맨체스터 더비 노쇼 논란으로 인해 비판을 받고 있던 상태였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호날두는 고관절 부상으로 선수단에서 제외됐는데, 랄프 랑닉 감독 몰래 포르투갈에 있는 집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2022년 극심한 부진에 이어 베테랑답지 못한 행동에 맨유 팬들도 호날두를 향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논란의 중심이 된 호날두가 다시 선발로 복귀한 경기. 호날두는 실력으로서 자신의 중요성을 증명해버렸다. 전반 12분 프레드가 감각적인 패스로 넘겨주자 호날두는 엄청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맨유는 호날두의 선제골을 지켜내지 못했다. 전반 34분 알렉스 텔레스가 데얀 쿨루셉스키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핸드볼을 범했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해리 케인이 깔끔하게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맨유에 다시 리드를 안긴 선수도 호날두였다. 전반 38분 네마냐 마티치가 제이든 산초에게 침투 패스를 넣어줬고, 호날두는 산초의 크로스를 밀어 넣으면서 2-1을 만들었다. 호날두의 멀티골 활약 속에 맨유가 승리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후반 25분 해리 매과이어가 어이없는 자책골을 기록하면서 승부의 향방은 알 수 없게 됐다.

비기기만 해도 4위권 경쟁이 매우 어려워지는 상황. 다시 한번 호날두의 쇼타임이 완성됐다. 후반 36분 호날두는 텔레스의 정확한 코너킥을 강력한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호날두는 2008년 1월 12일 이후 맨유에서 5175일 만에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경기 후 호날두는 개인 SNS를 통해 "올드 트래포드로 돌아온 후 첫 해트트릭에 매우 만족한다. 경기장으로 돌아와서 득점과 노력으로 팀을 도우는 것보다 좋은 기분은 없다. 우리는 열심히 뛰고, 하나가 된다면 어떤 팀도 이길 수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맨유에 한계란 없다"며 승리를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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