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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한국전력이 봄 배구 희망을 이어갔다.
한국전력은 1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삼성화재와 남자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4 25-19 25-2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을 추가한 한국전력(승점 44)은 OK금융그룹(승점 41)을 제치고 4위로 뛰어 올랐다. 반면 삼성화재(승점 39)는 3연패에 빠지며 6위를 유지했다.
한국전력은 외국인 선수 다우디가 2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이시몬과 조근호가 9점씩으로 힘을 보탰다. 신영석(8득점)과 임성진(7득점)도 그 뒤를 받쳤다. 서재덕의 부상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이날은 한국전력의 높이가 빛났다. 무려 13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조근호가 5개, 신영석이 3개로 펄펄 날았다. 삼성화재의 블로킹은 5개였다. 블로킹이 힘을 발휘하자, 한국전력의 공격 성공률도 58.57%에 달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이렇다 할 힘을 쓰지 못하고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공격 성공률이 37.36%에 그쳤다. 범실은 19개였다. 러셀이 21득점을 올렸으나, 공격 성공률은 40.81%였다. 러셀은 팀 전체 범실(19개)의 절반이 넘는 10개의 범실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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