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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지난해 뜨거운 청약열기를 보인 검단신도시 분양이 재개된다. 검단신도시는 풍부한 교통 호재와 분양가상한제 적용에 따른 가격경쟁력으로 꾸준히 주목받고 있는 만큼, 후속 분양 단지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12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부터 6월까지 검단신도시에는 5,724가구(아파트 기준)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한 해 동안 분양된 가구수(5046가구. 민간물량 기준)를 뛰어 넘는 수치다.
주요 단지로는 제일건설이 이달 검단신도시 AB18블록에 '제일풍경채 검단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74·84·110㎡, 총 1,734가구로, 검단신도시 민간아파트 중 최대 규모다. 단지 북측에는 대규모 근린공원(예정)이 들어설 예정이며, 단지 내 어린이집(추진)을 비롯해 바로 옆에 유치원 및 초·중·고교(예정) 부지가 계획돼 있어 원스톱 학세권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같은 달 금강주택은 RC4블록에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2차' 아파트 483가구와 오피스텔 64실 등 총 547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AA16블록에 총 1,535가구의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를 공급한다. 이 밖에 우미건설은 4월 AB17블록에 875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난해 분양 단지 모두 두 자릿수 경쟁률로 완판... 올 1월 민간사전청약도 흥행 성공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검단신도시는 총 6개 단지 5,046가구(지역주택조합단지 제외)가 일반분양 됐으며, 이들 단지 모두 두 자릿 수 청약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지난해 4월 검단 분양 포문을 연 '검단신도시 예미지 퍼스트포레'는 청약 1순위에 1만 6,908명이 몰려 평균 24.83대 1의 경쟁률로 완판됐다. 같은 달 1?2단지로 나눠 공급된 '검단신도시 우미린 파크뷰'는 각각 22.87대 1(1단지), 21.22대 1(2단지)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또 5월 공급된 주상복합단지인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는 지난해 검단신도시에서 가장 높은 57.18대 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됐다. 12월에는 제일건설㈜이 선보인 '제일풍경채 검단 1차'가 검단신도시 최다 접수 기록인 3만 1,374건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평균 43.39대 1의 경쟁률로 완판됐다. 이 밖에 12월 공급된 'e편한세상 검단 어반센트로' 역시 평균 43.49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이런 검단신도시 청약 열기는 올해도 이어졌다. 지난 연말 모집공고를 내고 올 1월 청약접수를 진행한 민간사전청약 아파트 '제일풍경채 검단 3차', '검단신도시 중흥S-클래스', '검단 호반써밋 5차' 등 3개 단지가 일반공급 청약 1순위에서 무려 6만 5391건이 접수(중복청약 포함)된 것으로 집계됐다.
단지별로는 제일풍경채 검단 3차가 평균 81.88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중흥S-클래스, 검단 호반써밋 5차는 각각 43.01대 1, 41.22대 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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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망 확충과 가격 메리트로 관심 꾸준… 올해도 인기 지속 전망
시장에서는 검단신도시의 청약 열기가 올해도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추가적인 교통망 인프라 확충과 분양가 상한제로 가격 메리트를 갖췄다는 점이 인기를 끌 것이란 이유에서다.
실제 검단신도시는 다양한 교통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계양역에서 검단을 잇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 연장선이 2024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또 국토부는 지난해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을 확정 지으면서, 서울도시철도 5호선 김포·검단 연장선을 추가 검토 사업(조건부)으로 제시했다. GTX-D노선으로 불렸던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여야 대선 후보들이 다시금 강남 직결을 공약으로 내걸면서 이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커지고 있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검단신도시는 가격 상승세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으며, 신규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로 시세보다 낮은 가격이 책정돼 시세차익까지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인기 비결"이라며, "DSR 규제 등으로 자금 부담이 커진 실수요자들에게는 합리적인 분양가 외에도 서울, 인천 등으로의 접근성까지 뛰어나 올해 검단 분양시장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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