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우승팀 3팀 중 승률 높은 2팀이 디비전시리즈 직행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올 시즌부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진출 팀이 10개 팀에서 12개 팀으로 늘어난다.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포스트시즌 확대안을 담은 새 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다고 MLB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이 11일(한국시간) 전했다.
포스트시즌 확대안은 부유세(균등경쟁세) 부과 기준 등 핵심 쟁점들과 비교해 MLB 노사가 비교적 쉽게 합의했다.
MLB 포스트시즌 진출 팀은 2012년 8개 팀에서 10개 팀으로 늘었고, 그로부터 10년 만에 12개 팀으로 확대됐다.
새 포스트시즌 포맷으로 인해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동부·중부·서부지구 우승팀 중 승률이 높은 2팀이 부전승으로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한다.
양대 리그 지구 우승팀 중 승률이 가장 낮은 팀과 와일드카드 3팀이 3전 2승제의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치러 디비전시리즈 진출 팀을 가린다.
승률이 가장 낮은 지구 우승팀과 와일드카드 3위, 와일드카드 1위와 2위가 각각 맞붙는 방식이다.
부전승으로 디비전시리즈에 선착한 지구 우승팀 가운데 승률이 가장 높은 팀이 와일드카드 1·2위 승자와 격돌한다.
포스트시즌 진출 팀이 확대되면 관중 티켓 수입과 방송사 중계권 수입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
12개 팀이면 8천500만달러(약 1천45억원), 14개 팀이면 1억달러(약 1천229억원)의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노조에선 지구 우승팀과 와일드카드로 올라온 팀이 맞붙을 때 지구 우승팀에 1승의 어드밴티지를 주는 방안을 요구했으나 MLB 사무국의 반대로 무산됐다.
포스트시즌 진출 팀을 14개 팀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기도 했으나 이는 선수노조의 반대에 부닥쳤다.
선수노조는 14개 팀 포스트시즌 방식이 적용되면 플레이오프 안정권에 든 팀들이 선수 보강을 게을리할 수 있다는 이유를 댔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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