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1 (토)

이슈 축구 해외파 소식

수원FC, '핵심' 라스+무릴로 부상...더욱 무거워진 이승우의 어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수원FC가 공격진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수원FC는 2021시즌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을 거두면서 2022시즌 더욱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승우 영입을 시작으로 김현, 황순민, 이범영, 신세계 등 준척급 자원 등을 품으면서 더욱 강력해진 전력을 내세웠지만 출발이 너무나도 좋지 않다.

4경기에서 거둔 승점은 단 1점. 지난 시즌처럼 출발이 힘들어지는 와중에 악재가 연이어 겹쳤다. K리그1 득점 2위 라스는 지난 2일 개인 SNS를 통해 퉁퉁 부은 발목 사진을 올린 적이 있는데, 점검 결과 발목 인대 부상으로 확인됐다. 원래 약했던 발목 상태가 더욱 악화돼 당분간 경기를 뛸 수 없게 됐다. 라스도 당분간 출전이 어려워졌다.

라스의 부상도 치명적인데 무릴로는 수술 예정이다. 발목 통증을 호소하던 무릴로의 상태를 검사해본 결과 발목에 뼛조각이 발견돼 수술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뼛조각만 제거하는 수술이라 심각한 정도는 아니지만 무릴로도 회복까지 4~6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수원FC에 라스와 무릴로의 부상을 대체할 자원이 당장 없다는 것이다. 김현도 부상으로 동계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채 리그를 뛰고 있고, 이승우도 100% 몸상태가 되기 위해선 시간이 더욱 필요하다. 두 선수가 완벽한 몸상태는 아니지만 수원FC는 억지로라도 두 선수의 기용시간을 늘릴 수밖에 없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라스의 역할을 맡아줄 김현도 분발해야 하지만 이승우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현재 수원FC가 지난 시즌만큼의 공격을 보여주지 못하는 건 이영재의 공백을 채우지 못해서다. 중원에서 공격으로 나가는 패스가 날카롭지 못해 공격 자체가 단조로워지고 있다.

니실라는 곧잘 해주고 있지만 이영재와 다른 스타일의 미드필더다. 박주호는 경기 운영에는 능숙하지만 전진 패스를 넣어주는 역할에 적합하지는 않다. 이 역할을 무릴로에게 기대하고 있었지만 무릴로는 당분간 뛸 수 없다. 남아있는 선수 중에 개인 능력으로 공격을 풀어줄 수 있는 선수는 이승우뿐이다.

김도균 감독은 공격 전개를 개선하기 위해 약간의 전술 변화를 고민 중이지만 당분간은 선수비 후역습에 치중한 경기를 펼칠 수밖에 없다. 역습 상황에서 이승우의 번뜩임이 나와야 수원FC가 위기를 타개할 수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