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일 대우건설 베트남개발사업팀장(왼쪽줄 두번째)과 팀원들이 하노이 스타레이크 신도시 사업 관련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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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와 코코넛 나무가 자라던 땅이 최고급 빌라와 글로벌 기업들의 오피스가 밀집한 신도시로 바뀌어가고 있다.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토지에 개발이라는 숨결을 불어넣고 있다는 생각에 감회가 남다르다."
최동일 대우건설 베트남개발사업팀장은 10여년 간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 신도시 개발을 진행한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그는 "2008년 금융위기 등 어려움과 개발 계획의 축소 속에서도 미래 전망에 주목해 끈기있게 사업을 추진한 결과가 20여년이 지나 드디어 빛을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스타레이크 신도시의 첫 공사는 지난 2010년 6월 시작됐지만, 대우건설은 1996년부터 사업 진출을 본격화됐다.
최 팀장은 "착수 이후 사업화까지 장시간이 소요됐지만, 해당 기간 동안 현지 법·제도 분석 및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향후 사업 진행시 속도를 높일 수 있는 경험을 축적했다"며 "사업 확보를 위한 노력뿐 아니라 금융위기로 인한 베트남 부동산시장 침체, 참여사의 자본금 미납 등 우발적 난제에 맞서가며 해외 개발 사업 의지를 지속적으로 유지했던 것이 사업 성공의 주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최 팀장은 스타레이크 신도시의 성공을 발판으로 향후 베트남 내 사업 확장은 물론, 동남아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성공적인 신도시 개발의 결과로 현지 유수의 개발파트너들의 신규사업 제안이 잇따르고 있다"면서 "스타레이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이를 동남아 개발의 전초기지로 삼아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등 인접 개발도상국으로의 적극적인 진출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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