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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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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사무국 "9일까지 노사 합의안 나와야 162경기 정상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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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닫혀 있는 양키스타디움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단 측과 선수노조가 단체협약(CBA) 개정에 관한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MLB 사무국이 정규시즌 정상 진행을 위한 '데드라인'을 9일로 정했다.

AP, 로이터 등 현지 매체들은 8일(한국시간) "MLB 사무국이 선수 노조에 '9일이 162경기와 온전한 급여·서비스 타임(full salary and service time)이 허용되는 최종 합의안이 도출될 수 있는 마지막 날'이라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올 시즌 MLB는 구단과 선수노조의 합의가 미뤄지면서 이미 4월 1일 개막전을 포함한 팀당 6경기가 취소된 상황이다.

경기 수가 줄면서 선수들이 받을 수 있는 연봉도 상당 부분 삭감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MLB 사무국은 정규시즌 정상 진행을 위한 마지막 협상일을 9일로 다시 통보하면서 162경기 정상 개최 여지를 남겼다.

시즌 개막 연기가 확정된 상태에서 162경기를 어떻기 치를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지 매체들은 취소된 경기를 더블헤더 등으로 재편성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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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일 정규리그 축소 발표하는 MLB 커미셔너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다만 구단 측과 선수노조가 부유세(균등경쟁세)와 보너스풀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9일 협상에서 노사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은 희박한 상황이다.

구단들은 올해 부유세를 2억2천만 달러, 2026년까지 2억3천만 달러로 올리겠다고 제안했고, 선수 측은 올해 2억3천800만 달러, 2026년까지 2억6천300만 달러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보너스 풀도 선수노조는 기존보다 500만 달러를 낮춘 8천만 달러를 요구했지만, 구단들은 이보다 5천만 달러나 적은 3천만 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9일 협상에서 구단 측과 선수노조가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추가로 경기가 취소될 예정이다.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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