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원유의존도,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아
아시아 시장에서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타고 있는 7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리터당 1,815원, 경유를 1,635원에 판매하고 있다.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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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흥국증권은 국제유가 상승 부담이 정유와 철강, 화학제품 업종에서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8일 김준영 흥국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한국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경제 원유의존도가 가장 높다"며 "국제유가 상승 부담이 가장 큰 섹터는 정유와 철강, 화학제품 순"이라고 분석했다.
다른 산업은 최종재까지 비용 상승분이 전가되기까지 시간이 다소 걸리지만 원유 소비량이 많은 산업은 당장 마진이 악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촉발된 국제 유가 상승은 국내 증시뿐 아니라 국가 경제에도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러시아 원유 생산량은 세계 전체 생산량 대비 11.2%를 차지하는 반면 2019년 기준으로 한국은 주요 원유 소비국 8위에 달한다.
러시아발(發) 국제 유가 상승 여파가 국내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밖에 없는 이유다.
김 연구원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갈등이 계속될수록 넓은 범위에서 원자재 시장 수급이 불안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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