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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은커녕 거꾸로 가네" MLB, 선수노조 새 제안 '맹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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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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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메이저리그 사무국(MLB)과 메이저리그 선수노조(MLBPA)의 갈등이 악화되고 있다.

'CBS 스포츠'은 7일(한국시간) "두 단체가 90분 넘게 만났다. 지난주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가 2022시즌 첫 두 시리즈를 취소한 뒤 선수노조가 만남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는 구단 직장폐쇄가 3개월을 지나면서 다음달 8일 정상 개막이 무산됐다.

'디 애슬레틱'은 "이번 선수노조의 제안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발전은 MLB가 규정 변경을 1년 전이 아닌 45일 전에 현장에 공지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이에 해당되는 규정은 피치 클락 설치, 베이스 크기 확대, 수비 시프트 제한이다.

그러나 결국 돈 문제는 물러서지 않았다. 이번 협상에서 쟁점이었던 사전협상(연봉조정신청 전) 보너스 풀은 8500만 달러에서 8000만 달러로 낮춰 요구했다. 그러나 'CBS스포츠'는 "구단주들은 3000만 달러를 제안한 바 있다. 아직도 격차가 5000만 달러로 상당하다는 의미"라며 선수노조의 제안이 통하지 않았음을 전했다.

여기에 어떤 근거도 제시하지 않은 채 사치세를 2억3800만 달러에서 2억6300만 달러로 올려달라고 제안했고, 최저 연봉 72만5000달러, 연간 2만 달러 인상 요구 제안은 이전과 변하지 않았다.

MLB는 선수노조에 사치세 2억2000만 달러(점진적으로 2억3000만 달러까지 인상), 최저 연봉 70만 달러, 연간 1만 달러 인상을 제안한 바 있다. 선수노조가 MLB 쪽으로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음에 따라 MLB가 분노한 것은 결국 당연한 일.

글렌 캐플린 MLB 대변인은 "우리는 협상을 빨리 체결하기 위해 더 많은 유연성을 부여했다. 그러나 선수노조는 오히려 더 나쁜 제안을 가지고 우리에게 돌아왔다. 어떤 문제에서는 심지어 거꾸로 가기도 했다. 간단히 말해 아직도 교착상태"라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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