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뻐하는 현대건설 |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여자 프로배구 정규리그 1위 자력 확정에 승점 1을 남긴 현대건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선수가 4명 더 나왔다.
현대건설 구단은 선수 4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4일 전했다. 현대건설 전체 선수 19명 중 코로나19 감염자는 12명으로 늘었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4명은 전날 자가 진단검사와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모두 양성 반응을 보였다.
현대건설 구단 관계자는 "격리 중인 선수들이 많아 현재 훈련을 모두 중단한 상황"이라며 "이번 주말 3명, 다음 주께 5명이 차례로 격리에서 풀리면 연습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추가 확진된 선수가 나오지 않는다면, 현대건설은 15일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챔피언결정전 직행에 재도전한다.
2위 한국도로공사가 5일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승점 3을 못 따면 현대건설은 앉아서 1위를 결정짓는다.
현대건설 배구단, 사과문 게재 |
현대건설은 아울러 갑작스러운 코로나19 집단 감염 탓에 경기 일정이 바뀐 상대 팀에 정중히 사과했다.
4일 오후에는 구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사과문도 게재했다.
현대건설은 사과문에서 "구단은 경기장, 선수단 숙소, 체육관 등의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나 최근 경기장 관리의 미흡한 점들을 발견했다. 팬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구단 소속 선수, 감독, 코치, 사무국, 관련 업체 종사자들의 방역과 위생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연기된 현대건설의 경기는 4일 GS칼텍스, 8일 페퍼저축은행, 11일 흥국생명과 일전으로, 여자부 정규리그 6라운드 일정이 끝나는 21일 이후 추가 편성될 가능성이 크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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