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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이슈 물가와 GDP

지난달 소비자물가 3.7%↑…5개월 연속 3%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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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물가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 4.1%↑

아주경제

한은, 물가상승률 3%대로 전망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물가 상승이 계속되는 가운데 24일 서울의 한 마트 식품 코너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한국은행은 이날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3.1%로 제시했다. 한은이 당해년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3%대로 내놓은 것은 2012년 4월 3.2%(2012년 상승률 전망치)가 마지막이다. 2022.2.24 ondol@yna.co.kr/2022-02-24 14:30:01/ <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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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소비자물가가 3.7% 오르며 5개월 연속 3%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5.30(2020=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다섯달째 3%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0월(3.2%) 9년 8개월 만에 3%대로 올라선 뒤 11월(3.8%), 12월(3.7%), 올해 1월(3.6%)에 이어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3%대로 집계됐다

이처럼 물가가 다섯달 이상 3%대 상승률을 보인 건 약 10년 만이다. 2010년 9월부터 2012년 2월까지 18개월 연속 3%대 이상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석유류 등 공업제품이 1년 전보다 5.2% 올랐다. 농축수산물은 1.6% 올라 작년 11월(7.6%)과 12월(7.8%), 올해 1월(6.3%)보다 오름세가 둔화됐다. 서비스 물가는 개인 서비스가 4.3%, 공공서비스가 0.9%, 집세가 2.1% 오르면서 3.1% 올랐다.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4.1% 올랐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세가 많이 둔화했지만, 석유류·가공식품 등 공업제품과 외식 등 개인서비스 가격 오름세가 확대되면서 3%대 상승률을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서비스와 가공식품의 물가 상승 기여도가 지속해서 확대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조아라 기자 abc@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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