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형, 남자 대학부 선두
27일 프리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유영/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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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유영(수리고)과 김예림(단국대)이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각각 고등부와 대학부 선두에 올랐다.
유영은 26일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동계체전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고등부 A조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1.22점과 예술점수(PCS) 34.03점을 기록, 75.25점을 받았다.
지난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가, 전체 6위를 기록한 유영은 잠깐 휴식을 취하고 이날 경기에 출전했다.
유영은 자신의 필살기인 트리플 악셀 대신 더블 악셀을 시도했다. 평소보다 점프의 난이도를 낮춘 유영은 무난하게 첫 점프를 성공했고, 이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플립을 클린 처리했다.
큰 실수 없이 연기를 마친 유영은 올림픽 무대에서 받았던 70.34점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 고등부에서 1위에 올랐다.
2위는 지난 1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낸 이해인(세화여고)이 TES 34.13점, PCS 31.05점을 받아 합계 65.18점으로 차지했다.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김예림.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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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부에서는 김예림이 TES 40.06점과 PCS 32.71점으로 72.77점을 기록, 선두에 올랐다. 김예림 역시 베이징 대회(67.78점)보다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9위를 마크했던 김예림도 쉬지 못하고 이날 링크에 올랐다. 김예림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더블 악셀, 트리플 플립 등 모든 점프를 무난하게 수행, 대학부 선두에 나섰다.
최다빈(고려대)은 TES 27.58점, PCS 26.24점을 기록, 53.82점으로 대학부 2위를 마크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최다빈은 당시 7위를 마크, '피겨 여제' 김연아 은퇴 후 처음으로 올림픽에서 톱10을 달성했다.
남자 대학부에 출전한 이시형(고려대) 역시 TES 43.99점, PCS 38.51점을 획득해 82.50점으로 이 부분 1위에 올라 베이징 대회 조기 탈락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이시형은 올림픽 무대에서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러츠-토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도약하는 과정에서 뒤로 넘어지는 실수를 범했다. 결국 이시형은 29명 중 27위에 그쳐 상위 24위까지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다.
또 다른 국가대표 차준환(고려대)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
남녀 싱글 프리스케이팅은 27일 펼쳐진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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