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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 피겨 '톱5' 차준환, 동계체전 기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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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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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남자 피겨 스케이팅의 간판 차준환(21, 고려대)이 동계체전 출전을 포기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5일 차준환이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불참한다고 전했다.

애초 차준환은 동계체전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대학부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26일과 27일 경기도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리는 동계체전에 나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기를 하루 앞두고 기권했다.

차준환은 지난 20일 막을 내린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개인 최고 점수인 282.38점을 받으며 최종 5위에 올랐다.

그는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피겨 스케이팅 사상 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또한 올림픽에서 톱5에 진입한 것은 여자 싱글의 김연아(32) 이후 처음이다.

차준환의 기권 사유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베이징 올림픽에서 활약한 상당수 스타 선수들이 이번 체전 출전을 포기했다.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인 최민정(성남시청)과 이유빈(연세대) 곽윤기, 김아랑(이상 고양시청)은 체전 불참을 선택했다.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승훈(IHQ)도 동계체전 무대에 서지 않는다.

올림픽이 끝난 뒤 올 시즌 빡빡한 일정으로 피로가 쌓인 이들은 상당수 휴식을 선택한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차준환은 다음달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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