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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심판 판정에 순간 감정적으로 대응한 조세 무리뉴 감독이 결국 출전 금지 징계를 받는다. 갈 길 바쁜 AS로마로선 악재나 다름없다.
AS로마는 20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6라운드에서 엘라스 베로나와 2-2로 비겼다. 이로써 로마는 리그 3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치며 승점 41점으로 8위에 머물렀다.
추락을 거듭하고 있는 로마가 결국 이번에도 승리하지 못했다. 이날 로마는 전반전에만 두 골을 헌납하며 끌려갔다. 후반전에 돌입한 무리뉴 감독은 부진했던 마티아스 비나와 세르지오 올리베이라를 대신해 조르당 베레투와 니콜라 잘레브스키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이어 크리스티안 볼파토까지 넣으며 승부수를 던졌다.
경기 막바지부터 로마가 추격하기 시작했다. 후반 20분 볼파토가 투입 3분 만에 만회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후반 39분 에도아르도 보브가 천금같은 동점골을 터뜨리기까지 했다. 순위 반등을 위해 승리가 필요했던 로마는 모두 역전을 위해 분투했다.
하지만 그 이상은 없었다.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 이후 심판 판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무리뉴 감독이 퇴장을 당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중계 카메라에는 전화기를 귀에 갖다 대는 제스처를 취하는 무리뉴 감독이 잡히기도 했다. 결국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경기 종료 이후 무리뉴 감독의 제스처가 논란이 됐고 결국 징계가 내려졌다. 글로벌 매체 '유로 스포츠'는 "무리뉴 감독은 루카 파이레토 주심과 논쟁하기 위해 그라운드에 난입했다. 이탈리아 축구 연맹은 그에게 2경기 출전 금지와 2만 유로(약 2,7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이 취한 제스처는 2006년 칼치오폴리 승부조작 스캔들에 연루된 주심의 아버지 피에를루이지 파이레토를 겨냥한 것으로 주장했고 이에 주심에게 전화 제스처를 취한 것으로 보였다. 무리뉴 감독은 다가오는 스페치아전과 아탈란타전에 결장한다"라고 설명했다.
사진=데일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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