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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입는 유니폼에 특정 브랜드 로고가 새겨지는 것에 반감을 갖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쪽에서는 나이키가 가져온 경제적 효과를 쉽게 무시할 수 없었다. 나이키는 유니폼에 로고 하나를 달기 위해 10년간 10억 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의 거부감과 별개로 언론에서는 이 계약이 메이저리그에 큰 수익을 가져올 수 있고, 또 '브랜드 효과'가 새로운 팬들을 유입시킬 수 있다며 기대했다.
이번 CBA(노사협정) 개정에서는 또 하나의 금기가 깨질지 모른다. 브랜드 로고로 추가 수익을 얻은 메이저리그가 이번에는 유니폼과 헬멧에 광고를 붙일 계획이다.
뉴욕타임스, 스포츠넷 등 미국과 캐나다 언론은 18일(한국시간) "구단주들은 유니폼과 헬멧 광고로 추가 수익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금까지 미국과 캐나다 영토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선수 유니폼과 헬멧에 광고를 붙이지 않았다. 일본이나 멕시코 등에서 열린 경기에서만 제한적으로 유니폼 광고를 활용했다. 선수노조가 동의한다면 새 CBA에서는 모든 경기에서 유니폼 광고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미국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 2020년 여러 광고 에이전시에 유니폼-헬멧 광고를 시행했을 때 기대 수익을 문의했다. 연봉 조정 자격이나 FA 시점 등 재정적 문제에 대해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의 이견이 큰 상황이지만, 유니폼 광고에 대해서는 양쪽이 공감대를 갖고 있다.
한편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의 CBA 개정 협상은 여전히 안개국면이다. 양쪽은 '합의에 최선을 다한다'는 태도를 취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협상은 큰 진전이 없는 상태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스프링캠프 훈련은 이미 예정보다 지연됐고, 시범경기마저 일주일 분량이 취소됐다. 이대로라면 정규시즌 개막마저 늦어질 수 있다는 부정적 전망에 점점 힘이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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