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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와 정규리그 개막 연기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 매체 ‘ESPN’을 비롯한 다수 매체는 18일(이하 한국시간) “MLB 6번째 노사협상이 15분 만에 끝났다. 협상을 마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번 협상서 MLB 사무국은 연봉 중재 자격을 얻기 전까지 젊은 선수들을 위한 보너스 총액을 1억 달러로 늘린 안을 제시했다. 반면 선수노조는 메이저리그 경력 2년을 채우면 모든 선수에게 연봉 중재 자격을 모두 주자는 기존 입장을 포기하는 대신 보너스 총액을 1억1500만 달러로 요구했다. 2년을 채운 선수 중 80%에게 연봉 중재 자격을 주자고 제안했는데 앞선 협상서 수정했던 기존 보너스 풀을 다시 1억1500만 달러로 복구한 것이다.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았고, 6번째 협상 테이블은 불과 15분 만에 끝났다.
이에 따라 2022시즌 시범경기와 정규리그 연기 가능성이 높아졌다. 메이저리그는 오는 27일 시범경기를 시작하고, 4월1일 개막을 계획했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3일부터 직장폐쇄에 돌입하면서 플랜이 꼬였고, 현재까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이 스프링캠프를 차리지 못했다. 입장차를 좁히지 않는 이상 계획 수정이 불가피하다. 양측은 오는 22일 7번째 협상 테이블을 차릴 예정이다.
사진=AP/뉴시스
전영민 기자 ym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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