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스채널 CNN은 “한국쇼트트랙 여왕은 ‘눈물의 은메달’ 후 결연한 의지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올림픽 최고 기록도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16일까지 최민정은 베이징올림픽 금1·은2를 획득했다.
최민정은 혼성계주 및 여자 500m 탈락 후 1000m에서 은메달을 따내자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심석희(25)가 2018 평창올림픽 1000m 결선 당시 최민정 탈락을 목적으로 일부러 넘어졌고 온라인에서도 비방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지난해 10월 제기된 후로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었다.
최민정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여자쇼트트랙 1500m 금메달 획득 후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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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은 아니었지만, 대회 첫 입상에 성공했다는 것이 심리적인 안정을 줬다. 최민정은 마지막 주자로 나서 추격전을 벌인 끝에 획득한 여자계주 은메달 후 아쉬움 속에서도 웃으며 방송 인터뷰에 응했다.
CNN은 “최민정은 베이징올림픽 1000m 준우승 후 만감이 교차하는 모습으로 많이 울었다. 그러나 쇼트트랙여왕은 (낙담하기보다는) 힘을 내어 (남은 종목에서는) 더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최민정은 2010·2014년 저우양(31·중국)에 이어 올림픽 여자쇼트트랙 1500m 2연패를 달성했다. CNN은 “최민정은 여전히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한다”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올림픽 출전 여부에 주목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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