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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차준환 기운 잇는다…피겨 유영·김예림, 쇼트프로그램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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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하이라이트…'유종의 미' 노리는 봅슬레이·스피드스케이팅

노르딕복합 박제언도 라지힐 개인 10km 출전

뉴스1

유영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경기를 하루 앞둔 14일 중국 베이징 피겨트레이닝홀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2.2.1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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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피겨스케이팅 역사상 최초로 '톱5' 안에 이름을 올린 차준환(고려대)의 기운을 여자 선수들이 잇는다.

유영과 김예림(이상 수리고)은 15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나선다.

김예림이 전체 30명 중 19번째로 나서고 유영은 27번째로 연기를 펼친다. 특히 유영은 '도핑 파문'에 휘말렸다 출전이 허락된 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카밀라 발리예바 다음 순서에 배정됐다.

국내 선발전을 통해 올림픽 출전 티켓을 따낸 유영과 김예림은 베이징 입성 후 훈련을 소화하며 빙질 적응 및 컨디션 끌어올리기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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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경기를 하루 앞둔 14일 중국 베이징 피겨트레이닝홀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2.2.1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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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권 진입은 어렵다는 평가지만, 남자 경기에서 차준환이 예상을 깨고 한국 피겨 역사를 새로 쓴 것처럼 유영과 김예림도 짜릿한 반전을 꿈꾸고 있다. 준비한 것만 실수없이 선보인다면 10위권 내 진입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

한국 여자 피겨는 '피겨여왕' 김연아가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금메달, 2014년 소치 대회 때 은메달을 따면서 전성기를 맞았다. 김연아 은퇴 후 열린 2018년 평창 대회에서는 최다빈이 7위에 오른 바 있다.

이제 '김연아 키즈'를 대표하는 유영과 김예림이 베이징 은반 위에서 한국 여자 피겨의 재도약을 선언한다. 둘은 15일 쇼트프로그램에 이어 17일 프리스케이팅에 나선다.

봅슬레이 남자 2인승의 원윤종팀과 석영진(이상 강원도청)팀은 최종 순위가 결정되는 3·4차 시기에 나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준비 부족과 간판 선수들의 부상 및 부진 속에서 힘겹게 올림픽을 준비해온 한국 썰매는 앞서 열린 루지와 스켈레톤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 썰매의 자존심을 세워야 할 원윤종팀의 어깨가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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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스피드 남자 팀추월 준준결승 경기에서 이승훈, 김민석, 정재원이 역주하고 있다. 2022.2.1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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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 정재원, 김민석은 남자 팀추월에서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

13일 열린 준준결승에서 최종순위 6위에 그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5~6위 결정전인 결승 C에서 캐나다를 상대한다.

셋 모두 아직 매스스타트 등 출전 종목이 남아있기 때문에 팀추월을 잘 마무리해야 좋은 분위기 속에 다음 경기를 준비할 수 있다.

스키 점프와 크로스컨트리가 결합된 스키 노르딕복합에는 박제언(평창군청)이 라지힐 개인 10㎞에 출전한다.

◇ 15일 한국 선수단 주요 일정

Δ피겨스케이팅
19:00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유영, 김예림)

Δ스피드스케이팅
15:30 남자 팀추월 결승 C(이승훈, 정재원, 김민석)

Δ노르딕복합
17:00 남자 라지힐 개인 10㎞(박제언)
20:00 남자 라지힐 개인 10㎞(박제언)

Δ봅슬레이
21:15 남자 2인승 3차(원윤종, 김진수, 석영진, 김형근)
22:50 남자 2인승 4차(원윤종, 김진수, 석영진, 김형근)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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