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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m 챔피언 방어 실패' 中 우다징 "올림픽이란 이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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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베이징(중국), 지형준 기자] 13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준결승 경기가 열렸다.중국 우다징과 대한민국 황대헌이 경기장을 나가고 있다. 2022.02.13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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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우다징(27)이 남자 500m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그는 "올림픽이란 이런 것"이라며 결과를 받아들였다.

우다징은 13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500m 준결승 2조에 나서 40초 478을 기록, 조3위를 차지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중국 현지에서 크게 아쉬워했다. 우다징은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이 부문 금메달을 땄던 선수다. ‘디펜딩 챔피언’인데다가 세계기록과 올림픽 기록을 모두 소유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결승행 진출이 좌절됐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에 따르면 우다징은 경기 후 "1년 전 나의 목표는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이었다. 지난 4년의 경험으로 나는 이 자리에 왔다. 경기 바로 직전, 반년 전, 1년 전 내가 코치진에게 들었던 말은 '즐기라는 것’이었다”며 입을 뗐다.

그러면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다. 500m에서 나온 결과는 받아들이겠다.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후회가 있을 수 있지만 다시 정신을 무장해야 한다. 앞으로 남은 경기가 있다. 올림픽이 이런 것이다. 무슨 일이든지 일어날 수 있다. 남은 계주를 온 힘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은 오는 16일 남자 5000m 계주 경기에 나선다. 한국, 러시아올림픽위원회, 캐나다, 이탈리아와 함께 경쟁한다. 이 경기에서 우다징은 금메달을 목표로 다시 질주를 하겠다는 것이다. 한국과 2파전이 예상된다.

한편 남자 500m 금메달은 헝가리의 사올린 사오앙 류(24)가 가져갔다.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선두를 내주지 않은 압독적인 레이스로 정상을 차지했다. 사오앙 류는 헝가리에 쇼트트랙 사상 첫 개인전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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