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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타임스 등 중국 매체는 13일 베이징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동메달리스트 알미다 드발의 사연을 보도했다.
드발은 국가대표 이전에, 한 회사의 엔지니어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고 싶어 올림픽 출전을 위해 회사에 휴가를 신청했다. 문제없이 결재를 받고 꿈에 그리던 베이징으로 향했다.
예선전 첫 경기부터 영국에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곧 체코, 중국, 호주를 상대로 3연승을 거뒀다. 이후 준결승전에서 이탈리아에 패하며 동메달 결정전에서 다시 영국을 만났다.
드발은 파트너 오스카르 에릭손과 함께 두 번의 패배는 없다는 듯 영국을 초반부터 거세게 밀어 붙였다. 초반 2·3앤드에서만 7점을 획득했고 결국 9-3으로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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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처음 컬링을 시작했다. 2017년 평창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유망주로 떠올랐다. 지난해 세계 믹스더블 선수권 대회에서 3위를 기록했다.
학업도 우수했다. 스웨덴 왕립대학에서 디자인 및 제품학 학사와 공학 석사를 취득하기도 했다. 스포츠와 학업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팔방미인이다.
꿈 같던 첫 올림픽을 마쳤다. 동시에 휴가도 끝났다. 드발은 14일 스웨덴으로 돌아가 엔지니어로서 밀린 업무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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