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뛰기서 스켈레톤 전향, 첫 올림픽 마무리
김은지가 11일 중국 베이징 옌칭 국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여자 스켈레톤 1차 시기에서 출발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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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스켈레톤 한국 대표팀의 김은지(강원 BS 경기연맹)가 처음 출전한 올림픽을 23위로 마쳤다.
2월 12일 오후 9시 20분(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옌칭에 위치한 국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하 올림픽) 여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김은지는 1~3차 시기 합계 3분09초79를 기록해 25명 중 23위에 위치했다. 4차 시기는 3차 시기까지 합계에서 20위 안에 드는 선수만 진출하기에 김은지(23위)는 4차 시기에 진출하지 못했다.
육상 멀리뛰기 선수를 하다가 2017년 스켈레톤으로 전향한 김은지는 이번이 첫 올림픽 출전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국가대표로 뛰지 못하고 트랙을 미리 타 보며 상태를 점검하는 '전주자'로만 활동했다.
한편 이날 금메달은 '썰매 강국' 출신 한나 나이제(독일·합계 4분07초62)가 차지했다. 나이제는 경기 첫날 1·2차 시기까지는 재클린 내러콧(호주·합계 4분08초24)에 뒤진 2위였지만, 이날 3차 시기에서 추월에 성공했다.
나이제가 3차 시기에서 세운 1분01초44는 트랙 레코드로 남았다. 이어 그는 4차 시기에서 1분01초63을 기록했다. 반면 전날(2월 11일)까지 선두였던 내러콧은 1분01초79(3차)와 1분02초11(4차)로 결승선을 통과해 선두를 내주고 말았다.
경기 결과 내러콧은 은메달을 확보했다. 이는 호주인 첫 동계올림픽 썰매 부문 메달로 기록됐다. 동메달은 킴벌리 보스(네덜란드·합계 4분08초46)의 몫이 됐다.
권성진 수습기자 mark131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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