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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임즈, 곧바로 메이저리그 복귀하나… “경쟁 기회 있다” 美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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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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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치명적인 부상 이후 새 소속팀을 찾고 있었던 에릭 테임즈(36)가 메이저리그(MLB) 복귀 발판을 마련했다. 오클랜드의 팀 사정은 타 팀에 비해 상대적으로 호의적이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수잔 슬러서는 “오클랜드가 에릭 테임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고 1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현재 MLB는 직장폐쇄 상태지만 마이너리그 계약은 가능하다. 지난해 심각한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울었던 테임즈는 오클랜드에서 MLB 무대 재진입 가능성을 타진한다.

테임즈는 NC에서 3년(2014~2016)을 뛰었고, 2015년에는 역사적인 타격 성적을 남기며 KBO리그 무대를 평정했다. 당시 142경기에서 타율 0.381, 47홈런, 140타점, 40도루를 기록했다. 단일 시즌으로는 KBO리그 역대 기록을 통틀어서도 1위를 다툴 만한 성적이었다. 테임즈는 2017년 MLB 무대로 복귀했고, 밀워키에서 3년을 뛰며 비교적 성공적인 경력을 쌓았다.

테임즈는 2020년 워싱턴에서 41경기(60경기 단축 시즌)를 뛰었고, 생각보다 메이저리그와 떨어져 있던 시간이 길지는 않다. 그러나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소속이었던 지난해 아킬레스건 부상 탓에 1경기 출전에 그친 건 부담이다. 실전 공백이 길다.

그러나 오클랜드는 테임즈가 재기를 도모하기에 적합한 구단이라는 평가도 있다. ‘MLB트레이드루머스’(MLTR)는 12일 테임즈의 계약 소식을 알리면서 “테임즈는 아마도 MLB 스프링트레이닝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이며, 유동적인 오클랜드의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 경쟁할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담할 수는 없지만 26인 로스터 합류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MLTR은 “오클랜드는 직장폐쇄 이후 감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 오클랜드는 맷 올슨, 맷 채프먼 등 주축 선수들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MLTR 또한 “올슨은 잠재적인 트레이드 후보”라며 테임즈가 보험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한 뒤 “올슨이 잔류하더라도 테임즈는 지명타자나 코너 외야수 경쟁에 돌입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오클랜드는 지난해 지명타자 자리를 소화했던 미치 모어랜드, 그리고 제드 라우리가 일단 FA 자격을 얻은 상태로 팀 복귀가 불투명하다. 채드 핀더, 세스 브라운도 지명타자 후보지만 외야 경쟁 쪽에 먼저 무게를 둘 가능성이 있다. 만약 오클랜드가 주축 선수들의 트레이드에 나선다면, 생각보다 테임즈가 지명타자 자리에 들어갈 가능성이 제법 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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